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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키 ‘강정호 입찰팀, 샌디에이고일 듯’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미국 ‘폭스스포츠’의 C.J. 니코스키가 강정호(27·넥센)에게 500만 달러의 응찰액을 적어낸 팀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일 것으로 예상했다.

니코스키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가 강정호 입찰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들었다. A.J 프렐러 단장은 힘있는 우타자 영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샌디에이고가 김광현(SK)에 200만 달러로 포스팅에 나서 단독 협상권을 따냈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샌디이에고가 강정호를 영입한다면 2루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

샌디에이고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마운드에 비해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던 샌디에이고는 이미 맷 캠프, 저스틴 업튼, 윌 마이어스 등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 유격수였던 에버스 카브레라는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내야진에 알렉시 아마리스타, 제드 저코, 얀게르비스 솔라르테 등이 있지만 모두 경험이 적고, 확실하게 공격력을 검증받은 선수가 없다. 최근 영입한 클린트 바메스도 결국 백업에 가깝다.

프렐러 단장이 그 동안 해외 스카우트 시장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라는 점도 샌디에이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단 넥센이 메이저리그 구단이 적어낸 최고 응찰액 500만2015달러를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강정호가 협상할 팀도 곧 공개된다. 과연 강정호에게 500만 달러의 가치를 부여한 팀은 어디일지 야구팬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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