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자유학기제 통해 창의성 키우는 ‘미니컴퍼니창업대전’ 화제

자유학기제 통한 ‘미니컴퍼니창업대전’
“기업가 정신 배우며 창의성 키운다!!”
샤프심 통이 필요없는 일체형 샤프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유학기제가 2016년 전국 중학교 대상으로 시행을 앞둔 가운데 ‘미니컴퍼니창업대전’을 통한 아이디어 개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의 아이디어는 기발하다.

예를 들어 휴가 나온 군인들을 위한 가발대여사업 ‘지미컴퍼니’, 학교 앞에 문방구 독점에 문제를 느껴 만든 ‘학생네트워크 문방구’, 바쁜 아침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초고속화장품 세트’, 샤프심 통이 필요없는 ‘일체형 샤프’, 자기주도학습을 보완하는 ‘문제풀이용 로봇’, 필수록 건강해지는 담배모양의 건강식품 ‘좋은 느낌 담뱅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진로교육 업체 (주)케이로드 넘버원(예비사회적기업 곽미영)은 지난해 11월부터 ‘미니컴퍼니창업대전’ 프로그램을 서울시내 상신중학교 등 7개 반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올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 수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를 맞은 중학생들이 사고를 확장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체험학습으로 미션과 비전을 도출하는 방법을 배우며 아이디어를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미니컴퍼니창업대전’ 프로그램은 ▲기업가정신 ▲비지니스모델 ▲미니컴퍼니 창업 ▲모의투자 대회 등 4회기로 구성된다.

각각 원하는 사업 분야별로 조를 편성해 회사 이름, 미션, 비전, 아이템, 판매가격, 잉여수익 용도까지 정하게 되며 조원 모두 CEO, CFO 등 최고 책임자가 된다.

정기자 상신중학교 진로부장은 “미니컴퍼니창업대전을 통해 중학교 1학년들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창조경제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찾고 상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예비사회적기업 케이로드넘버원은 지난해 초·중·고교에서 4,0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교육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유경제 교육콘텐츠 ‘소공녀 소공자 프로젝트’, ‘성품 스피치’ 등을 시행했으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학교 교육에 나서고 있다.

곽미영 대표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