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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日출국…시즌 본격 출발

오승환(33·한신)의 두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오승환은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괌에서 겨울 개인 훈련을 마친 뒤 25일 귀국한 오승환은 서울에서 단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일본으로 떠났다.

29일에는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한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곳이다. 한신은 2월1일부터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해 한신에 입단해 일본 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곧바로 2승 4패 39세이브 방어율 1.76을 기록해 일본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에 모두 등판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고 일본시리즈에도 3경기에 나서며 한신의 주축 투수로 단숨에 자리잡았다.

단숨에 강렬하게 데뷔한 오승환을 보며 한신의 후배 투수들도 따르기 시작했다. 가네다 가즈유키, 이와모토 아키라가 오승환의 괌 훈련에 동행했고 올해 새로 입단하는 신인 투수마저 오승환의 ‘강심장’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고 있다.

겨울 동안 훈련과 함께 체중을 조절한 오승환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다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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