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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호날두 도발은 잘못, 징계내려져야”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는 27일 “호날두의 행동은 그라운드에서 나와선 안될 나쁜 일이다.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4일 코르도바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네이마르가 상대선수를 걷어찬 호날두에 대해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한 소식을 전한 영국 미러 홈페이지 캡처.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 프라가와 공을 놓고 다투다 에디마르의 다리 부위를 발로 걷어찼고, 이에 항의하던 앙헬 크레스포의 얼굴을 손으로 밀쳐 밀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계 최고 축구 스타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많은 비판이 일면서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공격수라면 상대의 도발이나 위협에 노출되고 때로는 위축되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해서 안 된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6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박치기’로 퇴장당한) 지네딘 지단이나 나에게 일어나는 일처럼 상대의 도발이 존재할 수 있기에 어렵지만, 마음속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콜롬비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수니가의 강력한 파울로 큰 부상을 당했던 자신의 사례를 들며 그런 가운데에서도 참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심판은 거친 플레이를 엄하게 규제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경기에 뛰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심판의 의무를 강조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징계 수위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경기위원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나는 오직 우리 팀만을 생각하겠다. 상대가 우리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물론이며 나 역시 다른 팀에 대해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스는 오는 28일 경기위원회에서 호날두의 징계 수위가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1∼4경기 출전정지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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