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권용관, 야신과 재회서 부활하나…홍백전서 그라운드 홈런

한화 권용관(39)은 부활할 것인가.

권용관은 28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열린 첫 홍백전에서 그라운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권용관은 백팀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1사 뒤 홍팀 선발 이동걸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서 떨어져 뒤로 흐르는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권용관은 SK에서 방출되고 김성근 한화 감독과 재회하며 재기를 선언한 뒤로 타석에서 일단 가능성을 보였다.

권용관은 김 감독과 애틋한 사연이 있다. LG 시절인 2001년 다시 지도자로 만난 김 감독에게 각별한 지도를 받았다. 혹독한 수비훈련을 받으면서도 타구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달려나가며 타격을 하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권용관이 28일 진행된 홍백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김 감독의 부름으로 한화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 권용관은 첫 실전에서 좋은 이미지를 남기며 향후 중용될 여지를 키웠다.

한편 한화의 첫 홍백전은 약 2시간 10분동안 6이닝 경기로 진행했다.

홍팀 선공으로 진행된 첫 홍백전에서 백팀에 마운드에는 양훈, 정광운, 장민재이 올랐고, 홍팀 마운드에는 이동걸, 정대훈, 허유강이 차례로 등판해 2이닝씩을 던졌다. 양훈과 정광운, 정대훈은 무실점 역투를 했다.

백팀에서는 김경언이 6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백팀은 8-1로 승리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