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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학생들은 어떤 교복을 입을까?

북한이 전국 학생들에게 지급할 교복을 공개했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1일 “머지않아 공화국의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 전문학교, 대학생들이 새 교복을 받아 안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1959년 교복 무상공급을 처음 시행했다. 한때 경제난 등으로 무상공급을 중단하거나 간헐적 행사 식으로 지급했으나 김정은 체제 이후 매년 새 교복을 지급하고 있다.

그간 북한의 교복은 검은 감색으로 통일돼 있었으나, 이번에 새로 나온 교복은 색상과 디자인이 다채로워 눈길을 끈다. 소학교(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남학생은 밝은 청색으로 통일한 교복을, 여학생은 회색 치마에 자주색 상의를 입는다. 여기에 초등학생은 붉은 스카프를 더해 차별화를 뒀다.

<YONHAP PHOTO-0842> 북한, 새 교복 디자인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1일 “머지 않아 공화국의 소학교, 초급중학교, 고급중학교, 전문학교, 대학학생들이 새 교복을 받아안게 된다”며 새 교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통일신보는 “이번 교복이 기존보다 디자인이 다양하고 색깔도 밝아 주위 환경도 더 환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2.21
nkphoto@yna.co.kr/2015-02-21 20:43:17/<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학과 전문대학은 회색 재킷과 흰색 셔츠를 입고 검정 하의를 입게 된다. 남학생의 경우 붉은 넥타이로 포인트를 줬다.

통일신보는 “국가산업미술지도국, 식료일용공업성 피복연구소, 평양미술대학 등이 보낸 후보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이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번에 동복과 하복을 한꺼번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소학교 학생들에게는 배낭식 가방과 신발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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