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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축구인 자선골프] 사랑이 꽃핀 그린…반짝추위도 녹였다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2015년을 맞은 축구인들이 본격적인 새 시즌을 앞두고 그라운드가 아닌 필드에 모였다.

스포츠경향·스포츠조선·일간스포츠·스포츠서울·스포츠동아·스포츠월드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주관하는 2015 축구인 자선 골프대회가 26일 경기도 용인 골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하나은행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모든 축구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출정식 무대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경향, 스포츠조선, 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스포츠동아, 스포츠월드 등 스포츠 전문 미디어 6개사가 주관하는 ‘축구인 자선 골프대회’가 26일 경기도 용인 골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경기를 앞두고 대회에 참가한 축구인들이 함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2015.02.26 /용인 | 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경향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경기는 전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숨겨진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 승부에서 70.4타를 기록한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프로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한 이흥실 안산 경찰청 감독(70.8타)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71.2타로 3위를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축구계가 뜻깊게 한해를 시작했는데 더 수고하라고 주신 상으로 받겠다”며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본선에 올라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최저 타수상인 메달리스트는 73타를 기록한 김기동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받았고, 최장타자를 뽑는 롱기스트상은 241m를 날린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가 받았다. 니어리스트는 1.8m를 기록한 최재익 서울시축구협회장이 기록했다.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이글상을 받았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축구발전기금으로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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