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운드가 아직…’ KIA, 연습경기 9연패

KIA가 연습경기 9연패에 빠졌다.

KIA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경기에서 11-16으로 졌다.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총 10경기를 치른 KIA는 26일 비로 노게임 된 히로시마와 경기를 제외하고도 나머지 9경기에서 모두 졌다. 9경기에서 총 103점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11점을 넘는다.

이날도 1회 터진 김다원의 3점 홈런 등으로 초반 5-1로 앞서가다 4회 선발 임준혁이 스나이더에게 3점 홈런을 내주고 5실점 해 5-6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이후 6~8회에 10점을 더 내주며 대패했다.

KIA는 외국인투수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 양현종과 함께 마운드를 채울 선발 2명과 마무리, 중간을 이을 계투진까지 마운드 전체를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 하며 다시 짜고 있다. 그러나 젊은 투수들이 연습경기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경쟁 중인 임준혁은 앞서 2차례 연습경기에서 잘 던져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 이날은 4이닝 7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명찬이 5회를 잘 막았으나 심동섭, 박성호, 김지훈이 차례로 등판해 추가 실점하며 졌다.

KIA 김기태 감독은 “야수들은 괜찮다. 투수들이 아직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들도 졌지만 오늘이 가장 안 좋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KIA는 3월1일 삼성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