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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라이브 배팅서 유리베에게 홈런 맞아… “올 시즌 내내 이 소리 들을 것 같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라이브 배팅에서 홈런을 맞았다.

커쇼는 1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타자들의 라이브 배팅 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커쇼는 이날 저스틴 터너와 애드리안 곤살레스, 그리고 후안 유리베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이미 3차례 불펜 피칭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던 커쇼는 이날 처음으로 타자들의 라이브 배팅 때 공을 던졌다.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멀티비츠

2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두 번째 이닝에서 유리베에게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큰 홈런을 맞았다. 두 번째 이닝에서 커쇼는 세트 포지션에서만 공을 던졌는데 유리베에게 일격을 맞았다.

공을 다 던진 뒤 커쇼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유리베한테 홈런 맞았다는 소리를 올 시즌 내내 들을 것 같다”라며 “그래도 유리베에게 올 시즌 자신감을 심어준 것으로 만족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한편 커쇼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커쇼는 “2이닝 정도 던질 것 같다”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5일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초청선수로 참가중인 좌완 에릭 베다드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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