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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연습경기서 땅볼, 인기는 대박

강정호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큰 실수없이 땅볼타구를 처리했다. MLB.com은 강정호가 “강정호의 유격수 데뷔전이 아주 많은 응원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3일 미국 플로리다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지인 메케크니 필드에서 팀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블랙팀과 골드팀으로 나눠치르는 피츠버그 전통의 행사다.

강정호는 블랙팀의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첫 수비는 땅볼이었다. 1회초 저스틴 셀러스의 느린 땅볼 타구를 잡아 정확하게 1루에 송구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첫 공격 역시 땅볼이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이벤트 경기여서 5.1이닝만 치렀기 때문에 강정호에게 더 이상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 강정호는 4회초 수비 때 교체됐고 강정호가 포함된 블랙팀이 2-1로 이겼다.

강정호는 경기가 끝난 뒤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MLB.com은 “강정호가 수많은 매체들의 관심을 집중받았다”고 전했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그가 경기에 나서기를 원했다”며 “나 역시 그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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