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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마친 두산, 김태형 감독 “100점 만점에 85점”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김태현 두산 감독이 전지훈련을 평가하며 10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4일 구단을 통해 일본 캠프에서의 결산을 전하면서 “연습경기를 통해 어린 투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85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앞서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캠프가 끝난 뒤에는 80점을 줬었다.

김 감독은 “점수를 좀 더 주고 싶지만 아직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100%가 아닌 선수들이 있어 조금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85점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윤은용 기자

김 감독은 전지훈련의 성과로 어린 투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을 꼽았다. 김 감독은 “함덕주는 캠프에서 보니 왼손이라는 장점과 배짱도 두둑하게 갖췄고 점점 더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라며 “김강률도 많이 좋아졌다. 경기 경험이 부족하지만 좋은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덕주와 같이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매년 일본 전지훈련 기간 최고의 기량 발전을 보인 선수에게 일종의 MVP 개념인 ‘미스터 미야자키’상을 시상한다. 이번에는 투수부문에서 김강률, 야수부문에서 최재훈이 뽑혔고 우수투수에 함덕주, 우수타자에 김재환이 선정됐다.

김 감독은 미야자키 캠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타자에서는 김재환을, 투수 쪽에서는 김강률과 장민익을 꼽았다. 특히 김재환에 대해서는 “훈련 자세도 좋고 타석에서의 모습도 좋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두산은 4일 귀국한 뒤 휴식을 하다가 7일 삼성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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