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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할릴호지치 새 감독으로 낙점

일본 축구의 새 선장으로 과거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알제리 감독(63)이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5일 일본축구협회가 하비에르 아기레 전 감독의 후임으로 할릴호지치 감독과 기본적인 틀에서 합의해 사실상 선임을 확정했다고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이니 회장은 최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남미축구협회(CONMEBOL)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할릴호지치 감독과 협상이) 변호사와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문제가 없다면 12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멀티비츠

할릴호지치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은 지도자다. 이후 터키의 트라브존 스포르로 자리를 옮겼지만 지난해 11월 사임했다.

이 매체는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앞서 감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는데, 다른 후보인 미카엘 라우드루프와 오스왈도 올리베이라는 각각 카타르 레퀴야SC와 브라질 팔메이라스를 맡고 있어 할릴호지치 감독이 우선순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일본축구협회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은 할릴호지치 감독과 협상한 뒤 지난 4일 일본으로 돌아와 “곧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3월 중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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