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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쳤다 하면 장타, 이번에는 2루타

강정호(28·피츠버그)가 데뷔전 홈런에 이어 2번째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때렸다.

강정호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는 0-0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 에스밀 로저스로부터 좌익수 쪽 호쾌한 2루타를 때렸다. 지난 4일 토론토전에서 2번째 타석만에 홈런을 때려냈던 강정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한국 내야수의 파워를 메이저리그에 알리고 있다.

에스밀 로저스는 2009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해 통산 18승21패, 방어율 5.54를 기록한 투수다.

시범경기 2번째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속타자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강정호는 2루에 머물러야 했다.

강정호는 5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뒤 시범경기 첫 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6회 교체됐다.

수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1회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버리의 유격수 땅볼을 아웃으로 연결했고 피츠버그가 실점한 직후였던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존 라이언의 타구도 아웃으로 연결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피츠버그는 이날 양키스에 1-2로 졌다. 지명타자로 나선 피츠버그의 최고 스타 앤드루 매커천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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