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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피습’ 김기종, 과거 엑소 공연중에도 공무원 폭행…무슨 일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씨가 최근 유명 아이돌 가수 공연중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려던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1월말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아이돌 엑소(EXO) 공연 도중 주변이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리고 지나가던 시내 버스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행사를 진행하던 구청 공무원들이 자신을 저지하려 하자, 이들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엑소

김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후 서부지검에서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관계자는 “김씨는 평소에도 개량한복을 입고 다니며 자신의 홍보 책자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나눠주고, 갑자기 벌컥 화를 내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며 “명문대를 졸업했다는데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전혀 안돼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김씨는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참석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씨는 2010년 1월엔 시게이에 도시노리 일본 주한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2개 던진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받은 적 있으며 2014년 2월엔 서울시가 연 행사에서 소란을 피우고 관계자들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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