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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혜교, 김은숙 작가 뮤즈 되나.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물망

배우 송혜교(33)는 김은숙 작가의 다음 ‘뮤즈’가 될 수 있을까.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 신작의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방송가 한 관계자는 12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으로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앞서 배우 송중기가 전역 후 복귀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최근 송혜교 측과 드라마 제작사 측은 미팅을 갖고 의견을 조율했다”고 덧붙였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물망에 오른 배우 송혜교(왼쪽)와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 사진 경향DB

송혜교의 <태양의 후예> 출연이 성사될 경우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 된다. <태양의 후예>는 재난 현장에 투신하는 주인공들이 희생과 사랑을 배운다는 내용의 휴먼 멜로극으로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쓰는 작품마다 인기를 얻었던 김은숙 작가와 <연애의 발견>을 연출했던 이응복PD의 합작품이다.

드라마는 영화사 바른손과 영화 및 공연 배급사로 이름을 알린 NEW가 공동 제작하며 4월 말에서 5월초 본격적인 촬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에는 주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와 드라마 <태평륜> <나는 여왕이다> 등 중화권 작품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는 배우 강동원과 함께 오는 13일 중국 개봉을 앞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홍보를 위해 중국에 건너가 있다.

<태양의 후예>를 편성해 방송하는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송혜교가 여주인공 후보에 있고, 드라마 입장에서는 출연시키고 싶은 배우임에는 분명하다”며 의견교환이 있었음을 밝히면서 “하지만 송중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여러 유력한 후보 중에 하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은숙 작가가 주로 집필하던 SBS에서 KBS2로 옮겨 대본을 쓰는 <태양의 후예>는 7월 이후 방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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