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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의 부활’ 브라질, 프랑스에 1998년 수모 되갚았다

삼바축구 브라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자국에서 열린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참패로 체면을 구겼던 브라질이 간판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득점포를 앞세워 프랑스를 무너뜨렸다.

브라질은 27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3-1 역전승을 신고했다.

카를로스 둥가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어느덧 7연승. 브라질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1-7로 참패했던 악몽은 이미 사라졌다. 더욱이 이번 상대인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바 있어 같은 장소에서 17년 만에 수모를 되갚았다는 의미도 있다. 반대로 프랑스는 A매치 6경기 만에 안방에서 패전을 받아들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멀티비츠

브라질은 경기 초반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브라질의 반격은 그 때부터 시작됐다.

브라질은 전반 40분 오스카(첼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후반 13분 주장인 네이마르의 화끈한 득점포로 2-1로 앞서갔다. 네이마르는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팀 동료 윌리안(첼시)이 내준 공을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브라질은 11분 뒤인 후반 24분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가 세트피스로 쐐기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누리꾼들은 “프랑스 브라질 경기 역시 재밌네” “프랑스 이긴 브라질 축구 부활인가?” “프랑스 브라질 축구 다시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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