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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코리아 강세 계속…KIA클래식 첫날 이미림 선두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한국 낭자들이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형성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첫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미림은 버디만 7개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한 이미림은 전반 4개, 후반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첫날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LPGA 투어 3승째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들어서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단독 2위 쩡야니(대만·6언더파 66타)와는 1타 차다. 이어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 카리 웨브(호주), 린시위(중국), 크리스티 커(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LPGA 데뷔 시즌에 첫 우승을 신고한 김효주(20·롯데)는 투어 2연승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김효주는 대회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첫 번째 홀인 1번홀(파4)을 버디로 시작해 5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추가로 버디를 잡았으나 8번홀(파5)에서 보기를 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4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1타씩 줄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스폰서 초청을 받아 대회에 참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92개홀 연속 노(NO) 보기 행진을 벌이던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면서 기록이 멈춰섰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쳤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치고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6)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함께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장하나(23·비씨카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김세영(22·미래에셋)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9위, 백규정(20·CJ오쇼핑)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9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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