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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류현진 때문에 해멀스 트레이드 필요”

류현진 건강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해 와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MLB.com의 짐 듀켓은 29일 ‘개막하기 전 필요한 트레이드’라는 칼럼에서 1순위로 다저스의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영입을 꼽았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필라델피아 좌완 투수 콜 해멀스는 통산 108승83패, 방어율 3.27을 기록 중인 검증된 선발투수다. 지난 시즌 부터 필라델피아가 해멀스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1순위는 다저스였다. 다저스가 해멀스를 영입한다면 워싱턴 못지 않은 리그 최강의 선발진이 구성된다.

듀켓은 다저스의 해멀스 필요성에 대해 류현진 어깨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듀켓은 “류현진이 최근 2시즌 동안 28승, 방어율 3.17을 기록한 좋은 투수기 때문에 공백이 생길 경우 타격이 크다”라며 “휴식을 취하고 나면 돌아와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즌 중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해멀스가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멀스 트레이드를 위한 카드로는 내야수 유망주 코리 시거, 좌완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 등이 언급됐다. 듀켓은 “다저스는 최근 쿠바 출신 유망주 헥토르 올리베라, 파블로 페르난데스 등을 영입했기 때문에 유망주 구성에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MRI 검진 뒤 캠프로 돌아와 합류한 류현진은 2~3주 가량 공을 던지지 않은 채 어깨를 쉬게 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과정이 이어질 경우 류현진은 4월 중순쯤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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