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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컴백현장 수지가 답했다 “이민호, 배려심 깊은 사람”

“미쓰에이가 돌아왔습니다!”

걸그룹 미쓰에이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미쓰에이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변화한 활동을 시작했다.

걸그룹 미쓰에이가.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이들의 앨범은 지난 2013년 11월 발표한 2집 <허시> 이후 1년 5개월 만에 발표되는 것이다. 그 사이 막내 멤버 수지의 경우 10대에서 20대로 성장하기도 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신보 수록곡 ‘스턱’ 무대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몸에 달라붙는 핑크색 의상을 착용하고 나와 노래를 소화했다. 부드러운 미디움템포의 노래로, 멤버들의 달콤한 목소리를 적극 드러내려는 의도를 갖췄다. 멤버 수지를 포함해 멤버들은 ‘살랑살랑’ 율동을 추며 봄의 향기를 퍼뜨렸다.

이윽고 ‘아이 코우트 야’,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힘있는 노래가 이어졌다.

‘아이 코우트 야’는 멤버 수지가 작사한 노래다. 남자친구가 바람 피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상황을 바탕으로 한다. ‘차라리 본 모습을 알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위무하는 곡이다.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이번 활동의 타이틀곡으로 사용될 노래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세련된 흑인팝 스타일의 지니고 있었다. 걸그룹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를 작곡한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버들은 섹시미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남성 팬을 유혹한다. 직설적인 가사와, 여성적인 안무를 적극 차용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지아.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멤버들은 좋은 분위기에 크게 고무된 분위기였다. 쇼케이스 직전 발표된 미쓰에이의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멜론 등 국내 9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석권하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걸그룹 미쓰에이 민.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민은 “컴백을 많이 기다렸는데, 반응이 좋아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활동 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멤버 페이 역시 “개인 활동만 하다가 이렇게 팀 활동을 하게 돼 데뷔 초 때의 마음이 든다”면서 “무대가 정말 그리웠고, 지금도 떨린다”고 말했다.

컴백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민은 “좋은 곡을 찾느라 이렇게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 노래(‘다른 남자 말고 너’)가 나오면서 앨범 준비에 가속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어김없이 막내 수지와 배우 이민호와의 열애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멤버 수지는 이민호에 대한 질문을 받아 들이면서도 “이 자리는 오랜만에 준비해 나온 그룹 미쓰에이의 앨범 쇼케이스여서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며 “앨범 이야기도 좀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지는 열애중인 배우 이민호를 듬직한 남자친구로 묘사했다. 수지는 ‘이민호의 어디가 좋냐’는 질문에 “배려심이 깊은 것 같고, 따뜻한 사람이라 호감을 가졌다”며 말했다. 또 “서로 멀리서 응원해가며 각자 열심히 하면서 잘 만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제를 모은 런던 데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지는 “화보 촬영이 겹치면서 런던에서 만나게 됐는데, 런던에서는 솔직히 딱히 특별한 걸 한 것은 없고 드라이브하고, 밥먹고, 편안하게 지냈다”고 당시를 묘사했다. 또 “둘 다 일을 하고,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묵묵히 열심히 일하면서 (연애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 내내 바빠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앨범과 활동에는 이들이 착용한 의상처럼 ‘핑크빛’ 색깔이 다분하다.

멤버 페이는 “늘 어두운 의상만을 착용하다가 이렇게 핑크색 의상을 처음으로 입게 됐다”면서 “멤버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기뻐했다. 멤버 지아는 안무에 대해 “몸매가 제일 예쁘게 드러나는 느낌을 지닌다”고 부연했다. 노래 또한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만큼 대중성이 강한 방향으로 변모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멤버들의 참여가 높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작사 작업 등에 참가한 멤버 수지는 “6년째 활동하면서 책임감이 점점 높아지고, 그저 손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바람 피는 내용의 가사 콘셉트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픽션임을 강조했다.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 사진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멤버들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활동에 돌입한다. 멤버 페이는 “좋은 활동, 기억에 남는 활동 펼칠 터이니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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