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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3년 연속 마스터스에 설까…마지막 기회 휴스턴오픈 출전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셸 휴스턴 오픈에 나선다.

다음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자는 거의 확정됐다. 마지막 남은 대회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은 휴스턴 오픈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현재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99명. 만약 이번 대회 우승자가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진 선수라면 다음 순위 선수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99명만 출전하게 된다.

최경주 AFP연합뉴스

2003년부터 12시즌 동안 마스터스 무대에 섰던 최경주에겐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로는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하면서 올해는 마스터스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대회 우승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오랜 시간 우승을 알리지 못한 가운데 지난주 끝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것이 그나마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PGA 투어 루키인 박성준(29)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진 배상문(29),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마스터스에 앞서 컨디션을 점검하려는 톱 랭커들도 대거 출전한다. 세계랭킹 4위 조던 스피스(미국),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한 지미 워커(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출전을 신청했다가 감기 증세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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