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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억울함 호소 “가수로서 자질 부족? 레슨 비도 내가 지불”

길건, 31일 기자회견 개최

가수 길건이 레슨에 불성실했다는 소울샵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가수 길건(35)이 3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는 길건의 단독 기자회견이 열렸다. 길건은 김태우가 속한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수 길건. 이선명 인턴기자 57km@kyunghyang.com

이날 길건은 “좋은 모습으로 뵙지 못하고 안타까운 소식으로 찾아 뵙게 되어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길건은 “소울샵 측이 ‘계약 이후 길건을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보컬, 외국어 수업을 진행했으나 제가 연습 태도가 불량했다’고 말씀하셨다. 사실과 다르다. 소울샵 측은 경영진의 교체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경영진의 교체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건은 “그러나 경영진의 교체 후 레슨도 다 짤랐다. 저는 레슨도 받지 못했다. 레슨비 또한 제가 반을 지급해야 하는 형식이다. 제가 내는 돈이다. 어떻게 제가 그 레슨을 소홀히 할 수 있겠느냐. 이 상황에서 열심히 안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앞서 길건과 소울샵은 전속계약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길건은 “소울샵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소울샵 측은 “계약위반에 따른 금원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반발했다.

한편 길건은 지난 2004년 데뷔한 뒤 다양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해왔으나 지난 2008년 3집을 선보인 이후에는 새 음반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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