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유창식, 15구 연속 볼 ‘진땀 피칭’

한화 왼손투수 유창식이 15구 연속 볼을 던지는 수난을 겪었다.

유창식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지던 6회 1사 1루, 양의지 타석에서 마운드에 올라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은 뒤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9번 김재호부터 1번 민병헌, 2번 정수빈을 3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3번 김현수를 맞아서도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15구 연속 볼을 던진 뒤 스트라이크를 잡고 6구째 볼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국내프로야구 연속 볼 기록은 2013년까지 LG에서 뛴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갖고 있다. 리즈는 2012년 4월13일 잠실 KIA전에서 5-5이던 연장 11회 등판해 볼 16개를 연속으로 던져 만루 이후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줬다. 유창식은 국내 최다 기록에 고작 1개가 모자랄 정도로 진땀 나는 경험을 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