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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마르티네스, “다나카 정상 아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명예의 전당 헌액이 결정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해 “올시즌 또 다치게 될 것”이라고 과감한 예언을 했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다나카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도 완벽하게 건강한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라며 “시즌 내내 건강한 상태로 경리를 치르지 못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나카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승2패, 방어율 3.07을 기록했다. 삼진 13개, 피안타율 0.228은 크게 나쁘지 않다.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CC 사바시아가 아닌 다나카를 개막전 선발로 내정한 상태다.

마르티네스가 다나카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다나카의 투구 동작에 있어 ‘주저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르티네스는 “다나카가 공을 던지는 순간에 주저하는 동작들이 보인다”라며 “특히 브레이킹 볼을 던질 때 브레이킹이 제대로 안 걸리고 공 끝이 무뎌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트리네스에 따르면 다나카가 현재 유일하게 자신있게 던지는 공은 스플리터다. 직구와 브레이킹 볼을 던지는데는 여전히 주저함이 묻어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마지막 순간 끝까지 밀고 나오지 못하다 보니 구속도 떨어져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7일 토론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마르티네스는 “다나카가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는 데 필요한 것은 ‘마법’밖에 없다”며 다나카의 몸상태 이상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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