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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광화문…알몸 시위 ‘아우디녀’, 청계천 이어 지하철까지 등장

강남역 사거리, 광화문 광장 등에서 ‘모피 반대’를 주장하며 알몸 시위를 벌인 ‘클럽 아우디녀’가 이번엔 ‘육식 반대’를 주장하며 지하철에까지 등장했다.

페미니스트와 동물보호운동가를 표방한 이모(27)씨는 세월호 1주기인 16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 검정색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씨는 자신의 몸에 ‘목살, 갈비살, 허리살, 엉덩이살, 허벅지살’ 이라고 적고 ‘유영철 욕하지 마라. 동물들에게는 니네가 유영철! 육식반대!’ 라는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클럽 아우디녀 SNS
온라인게시판

이후 같은 모습의 그를 지하철 2호선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글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왔다.

앞서 이씨는 15일 낮 서울 무교동 청계천에서 ‘왜 남자 꼭지는 되고 여자 꼭지는 안 되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13일과 14일에도 광화문광장과 강남역에서 ‘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반라시위를 벌였다.

이씨는 클럽에서 반라로 춤을 추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유명 외제차 딜러로 일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클럽 아우디녀’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우디녀 SNS

이씨는 자신의 시위 장면을 SNS에 올리고 “벗지 않으면 아무도(내가 제기하는 주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적기도 했다.

강남에서 모피 반대 시위를 벌인 일명 ‘클럽 아우디녀’ 가 청계천에 이어 지하철 2호선에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참 다양한 이유로 누드 시위를 벌이는군” “꼭 나체 시위를 해야 하나, 관심병 같아 불쾌하다” “오늘 같은 날 저런 시위는 아니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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