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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불펜이 달라졌어요…6연승 행진

LA 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19일 콜로라도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6연승으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4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타선에 힘이 실렸고, 선발 잭 그레인키가 마운드는 물론 타석에서도 맹활약한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그레인키는 선발로 나와 6.2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서부지구 킬러’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그레인키는 다저스 이적 뒤 콜로라도 상대로 6승1패를 기록하게 됐고, 같은 지구 팀 상대로 20승1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7회 2사 뒤 DJ 르메이유에게 2점홈런을 얻어맞기 전까지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마운드 만큼이나 타석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그레인키는 1-1이던 3회말 1사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5회에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추가득점의 발판도 놓았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푸이그는 여전히 좌충우돌 플레이를 보였다. 3회말 곤잘레스의 땅볼 때 거침없는 2루 슬라이딩으로 병살을 막아 득점에 도움을 줬지만 5회에는 곤잘레스의 2루타성 타구 판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1루에서 2루까지 밖에 가지 못했다. 이닝이 끝난 뒤 곤잘레스로부터 ‘주루 플레이 교육’을 받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곤잘레스가 이날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하위 켄드릭도 2루타 2개를 터뜨렸다.

흔들렸던 다저스 불펜도 6연승과 함께 안정감을 이어갔다. 이날 다저스 불펜은 그레인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다저스 불펜은 17.1이닝을 막아내는 동안 겨우 1점만 내주는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주전 마무리 켈리 잰슨이 이제 피칭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겨울 탬파베이로부터 영입한 베테랑 불펜 투수 조엘 페랄타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페랄타의 통산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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