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전통의 ‘남원 춘향제’가 5월22~25일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
춘향제가 열리는 요천고수부지(월궁광장)에서는 공연과 전시, 영상 상영, 청소년 문화 공간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공연판’에는 ‘문화도시 생활고수’ 관련 10여 개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인력육성 꾼’ 프로그램 참여 단체가 악기 연주, 가족 뮤지컬, 마당 연희극, 남원 춤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전시판’에는 ‘남원 메모리즈’를 통해 수집한 남원의 근현대 모습 2000여 점 가운데 선별한 100여 점의 사진과 남원의 풍경과 문화를 주제로 만든 그림책 ‘남원 이야기’, 옻칠로 만든 목공 조형물, 단국대 건축학과와 남원 지역 고교생이 함께 만든 건축미술 ‘南1光1루’, 남원미술협회의 공공미술작품 등을 전시한다.
‘영상상영판’에서는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 남원에서 펼쳐진 문화도시 프로그램의 생생한 현장 모습과 남원시민들의 문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이외 청소년 문화공간 ‘날개’에서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놀이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흥과 끼를 맘껏 발산하도록 전문 DJ와 함께하는 흥겨운 시간이 마련된다.
문화행사 외에 자원봉사센터·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음료, 팥빙수 ,떡, 편의음식 등을 판매하는 카페와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판매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춘향제 본연의 전통공연예술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세기의 사랑-공연예술제’와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이판 사판 춤판’ ‘지금은 춘향시대’ ‘창극 열녀춘향’ ‘춘향그네체험’ ‘판소리춘향가 완창’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을 선보이고, 풍물시장은 외부 음식업체를 제외하고 가격 정찰제를 실시하는 등 문화형 장터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