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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쿠바 출신 강속구 투수 영입 노려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유망주를 노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1일 “메이저리그 몇 개 팀이 오른손 투수 야디어 알바레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위치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90마일 중·후반대의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알바레스는 현재 웨이버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팀들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 외에도 토론토와 워싱턴, 애리조나, 텍사스가 알바레스 영입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저스가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 국제선수계약 규정상 새로운 한도가 만들어지는 7월3일 이후 알바레스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과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알바레스는 평균 150~156㎞에 최고 159㎞까지 나오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 그냥 공만 빠른 것이 아니라 공의 움직임도 좋아 메이저리그에서 뛸 경우 대성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평가로,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쿠바 출신 내야수 헥토르 올리베이라와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유망주다.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성공을 시작으로 알렉스 게레로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 등 쿠바 출신 선수들을 줄줄이 영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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