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이청용은 21일 영국 런던 지역지 ‘사우스 런던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1군 팀에 합류해 훈련을 무리 없이 진행했다”며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않는다. 팀의 마지막 4~5경기에 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용이 직접 복귀 시점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청용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을 떠나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아시안컵 오만전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부상을 당한 이청용의 몸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해왔고, 최근에야 팀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팀 1군 훈련을 소화한 이청용은 “이제 부상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통증이 전혀 없고 몸상태를 더 끌어올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일단 크리스털팰리스의 21세 이하 팀에서 실전 감각을 쌓고 공식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22일 찰턴 21세 이하팀과의 경기에 나선다. 이청용은 “21세 이하 팀에서 뛰는 것이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앨런 파듀 크리스털팰리스 감독은 “이청용의 회복세가 좋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우리 팬들이 꼭 이청용의 활약을 봤으면 한다. 난 이청용 영입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3개월 가까운 긴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온 이청용은 이르면 오는 25일 헐시티전에서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이자 크리스털팰리스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