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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 KC-CHW, 선수들 무더기 징계

난투극을 벌였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 “난투극에 연루된 캔자스시티 선수 3명과 화이트삭스 선수 2명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전 징계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던 선수들의 재심 결과 또한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지난 24일 맞붙은 두 팀은 4회말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가 화이트삭스 타자 호세 아브레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데 이어 5회초 화이트삭스 선발 크리스 세일이 캔자스시티의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맞추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됐다.

그리고 7회 벤추라가 애덤 이튼의 타구를 잡아낸 뒤 타자에게 욕을 하면서 양 팀 간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고, 결국 주먹이 오가는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이에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요다노 벤추라가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상대에게 주먹을 휘두른 에딘손 볼케스와 로렌조 케인이 각각 5경기,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화이트삭스는 세일과 제프 사마자가 5경기 출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소 위협구를 던져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켈빈 에레라는 2경기 출장 정지로 징계가 줄어들었다.

한편 양팀 모두 이 징계에 항소할 예정이다. 항소 대상인 선수들은 항소 기간 내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만약 항소하지 않으면 27일부터 징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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