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웨인라이트,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남은 시즌을 에이스 없이 치르게 됐다.

미국 주요 스포츠매체들은 28일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34)가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26일 밀워키와 경기에서 타격 이후 베이스로 달려가는 과정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을 크게 다쳤다. MRI 촬영결과 올 시즌은 더 뛸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당시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기에 일찌감치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예상은 나왔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도 “이 부상 때문에 그가 올 시즌에는 공을 던지지 못할 것 같다. 그는 MRI 촬영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웨인라이트의 시즌 아웃을 염두에 둔 말을 했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주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웨인라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뒤 통산 284경기에서 121승67패 방어율 2.98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3년 19승을 올렸고 2010년과 지난해에는 2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이영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에이스였음은 분명하다.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1.44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물론 세인트루이스에 웨인라이트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웨인라이트의 존재감까지 대체할 수 있는 투수는 없다. 올 시즌도 유력한 내셔널리그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세인트루이스에 비상이 걸렸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