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기의 대결' 보고 난 오스카 델라 호야 "미안하다. 복싱팬들"

3일(한국시간)펼쳐진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세기의 대결’에 대한 비판이 높다.

대전료로만 양선수 합쳐 2억5000만달러(약 2850억원)를 받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지만, 정작 경기 내용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에위더, 파퀴아오와 모두 대결을 펼쳐 패했던 또 다른 전설적 권투선수 오스카 델라 호야(42·미국)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기를 비판했다. 델라호야는 “복싱팬들께 미안하다(Sorry boxing fans)”고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짧게 밝혔다.

오스카 델라 호야 트위터 갈무리

한국팬들도 SNS상에 비판 의견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취생몽사’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8라운드를 보다가 눈을 떠보니 12라운드였다”면서 “나도 모르게 잠들고만 2700억 원짜리 자장가 경기”라고 썼다.

트위터리안 ‘바지랑대’는 “경기를 마치고도 둘 다 저렇게 힘이 남아돈다는 것은 진정한 프로가 아니며 오직 돈벌이를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썼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메이웨더는 12라운드 내내 도망만 다니다가 도대체 대전료를 얼마나 가져가느냐”고 썼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