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어린이날, 야구장에 가면…뽀로로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5일), 야구장이 특별해진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어린이들의 가슴을 뛰게 할 특별 손님이 초청된다. 지난해 부터 어린이 만화 ‘뽀로로와 친구들’의 캐릭터 크롱이 주말 경기에 함께하는 NC는 5일, 주인공인 ‘뽀로로’가 ‘패티’와 함께 초청돼 어린이들을 맞는다. 지난해 ‘크롱’이 처음 모습을 나타냈을 때 엄청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어린이날, 마산구장을 찾으면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른들의 ‘어린이날 추억’을 위해 딱지치기, 팽이치기, 고무줄 놀이를 할 수 있는 ‘추억의 놀이터’도 운영된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5일 KT전에 입장하는 어린이 팬 1000명에게 솜사탕을 선물한다. 중앙출입구에는 팬들로부터 헌 장난감을 증정받아 기부하는 행사가 있으니 헌 장난감을 준비해간다면 더욱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다.

목동구장에서는 피에로가 만들어주는 풍선 아트 행사가 열린다. 사직구장에서도 어린이 팬들에게 솜사탕과 풍선을 나눠주고 치어리더 캐릭터 분장도 해 준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도 어린이날 뜻깊은 행사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주NFC에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 50명과 부모를 초청해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직접 축구를 하며서 가르치는 행사가 마련됐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슈틸리케 감독 뿐만 아니라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안익수 18세이하 대표팀 감독도 함께 한다.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도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어린이날 초등학생들이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배기종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선수단 팬 사인회와 함께 학용품 세트를 선물로 준다. 안산 경찰청 프로축구단은 어린이 무료입장과 함께 경찰특공대의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영화 초대권도 나눠준다.

어린이날 경기가 없는 팀들은 각각 2일과 3일 경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벌인다.

골프장도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 부산의 아시아드 골프장은 5일 ‘아시아드 어린이 큰 잔치’에 인근 지역 어린이와 주민 등 2만 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이벤트를 연다.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은 인근 7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5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스내그골프(플라스틱 공과 클럽으로 하는 어린이용 골프)와 골프레슨을 해준다.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경마장)에서는 어린이 승마축제가 열린다. ‘말 운동회’ 행사장에서 신청하면 3~13세 어린이 누구나 승마를 즐길 수 있고, 말에게 당근을 먹여 볼 수도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