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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유창식 성장해 한화 손해봤다는 말 나오길”

한화 김성근 감독은 왼손투수 임준섭 영입을 통해 일단 좌완 불펜진 강화를 노린다.

한화와 KIA는 6일 4대3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투수 유창식과 김광수, 외야수 오준혁과 노수광이 한화에서 KIA로 이적하면서 KIA의 좌완 임준섭과 우완 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이 한화로 이동했다.

이에 김 감독은 “권혁과 박정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임준섭은 선발과 불펜이 다 된다 싶었다”고 말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

김 감독은 지난달 말 KIA와 광주 3연전에서 임준섭을 지켜봤다. 140㎞ 중후반대를 던지는 모습에 쓰임새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감독은 유창식을 두고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좋은 자질이 있었는데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시간 모자라지 않았나 싶다”며 “유창식을 보내 손해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KIA로 가서 잘 해주기를 바란다. KIA에서 잘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창식은 개막 이후 2패에 방어율 9.16으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중간투수로 올라갈 때는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이에 김 감독은 불펜투수로는 활용도가 낮은 점을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우완 박성호 역시 SK 사령탑 시절부터 시간 지켜봤다고 했다. “어떻게 만드느냐의 문제 아닌가 싶다. 재미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환을 두고는 “힘이 있다. 외야수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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