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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혜택 풍성한 가족여행지 5 - 주머니 가뿐 감동은 묵직… 알뜰코스 바로 여기!

한국관광공사는 ‘2015 한국관광 100선 여행지’ 중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 좋은 5곳을 추천했다. 오감만족·힐링여행이 가능한, 모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다. 며칠 남지 않은 봄 관광주간(1~14일, 홈페이지 참조)에 다녀오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알뜰 여행이 가능하다.

1. 허브박물관·허브비빔밥…오감만족 체험공간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농장인 허브아일랜드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장거리 여행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3만2231㎡(약 4만 평)의 대지에 허브식물박물관을 비롯해 10가지 허브체험(물, 건초, 향기, 색상, 음악, 식물, 허브차, 돌, 숲, 촉감)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허브힐링센터 등 체험테마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실내식물원에서는 로즈마리, 라벤더, 재스민, 제라늄 등 340여 종의 허브를 볼 수 있다. 또 허브레스토랑, 허브카페 등 허브를 활용한 건강 먹거리가 입맛을 돋워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관광주간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가져가면 허브아일랜드 펜션 15% 할인, 허브등심스테이크 2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 가족과 함께 치즈 만들기 체험 ‘신기하네’

전북 임실 ‘치즈마을’ 임실군에 위치한 임실치즈마을은 방문객 모두가 치즈 요리사로 변신할 수 있는 치즈테마체험마을이다. 임실은 우리나라 치즈의 본고장으로 치즈체험과 함께 흥겨운 농촌 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임실 치즈의 역사는 19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실에 벨기에의 지정환 신부가 선교사로 왔다. 임실 군수는 지정환 신부에게 임실의 신자들만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임실군 전체를 위한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고민 끝에 치즈 제조를 시작하게 됐다.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임실 치즈가 지금의 임실치즈테마파크를 탄생시킨 셈이다. 치즈마을에는 치즈체험장, 홍보관, 유가공공장, 특산물 판매장 등이 조성돼 있고, 임실치즈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드넓은 초지와 유럽풍 경관을 배경으로 임실 치즈 만들기를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치즈 요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관광주간에는 임실치즈테마파크의 체험 코스별 1인당 체험비 1000원 할인, 임실치즈스쿨 체험비 15%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3. 대자연 속에서 만나는 예술작품 ‘감동 두배’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SAN)’ 파란 하늘과 청량한 공기, 꽃내음 가득한 대자연과 어우러진 전원형 뮤지엄이다. 무엇보다 건물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은 뮤지엄 산은 건축(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2013년 5월 개관한 이후 18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박물관은 크게 종이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나뉜다. 웰컴센터를 지나면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박물관, 미술관,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관이 줄줄이 이어지고 수베로, 자코메티, 헨리 무어 등 유명 조각가의 작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또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회화에서부터 드로잉까지 엄선된 100여 점의 작품과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빛의 마술사’ 제임스 터렐의 4가지 작품을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산정에 위치한 까닭에 자연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관광주간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20% 할인해 준다.

4. 울산 앞바다 고래 만나러 배 타고 떠나볼까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1번지’다. 고래생태체험관은 국내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을 갖춘 전시관으로, 살아 있는 고래를 만나보고 해양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이다. 또 관경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나가 울산바다에서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고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가능하다. 매년 3~10월 운항한다. 울산 앞바다에서 볼 수 있는 고래는 밍크고래와 참돌고래, 상괭이 등이다. 운이 좋다면 돌고래 떼도 볼 수 있다. 고래테마공원인 ‘고래문화마을’에는 과거 고래를 잡던 옛 장생포를 그대로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과 실물 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조각정원’ 등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은 고래잡이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와 함께 포경선 모형, 고래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청은 장생포 해양공원에서 해마다 5~6월에 ‘울산고래축제’를 연다. 관광주간에는 30% 할인된 입장료로 고래생태체험관을 알뜰하게 둘러볼 수 있다.

5. 2500종 전세계 동식물 손짓…반값쿠폰 찬스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접할 수 있는 고품격 생태 연구·전시·교육 공간이다. ‘에코리움’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동·식물 2500여 종을 한자리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생생한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세계적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방한을 기념해 만든 ‘제인구달길’, 과학 전문 도서 1만여 권을 보유한 어린이 생태 전문 도서관 ‘생태글방’, 전 세계 다양한 종류의 개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개미특별전’도 접할 수 있다. 또 6월부터 동남아, 미국, 코스타리카 등지의 해외 개미 6종을 전시한다. 이외 봄과 꽃을 주제로 한 어쿠스틱 음악 공연과 서천오케스트라 연주도 선보인다. 관광주간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가면 관람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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