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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4호 홈런…3안타 쇼

텍사스 추신수(33)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홈 캔자스시티전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상대 우완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초구 볼을 잘 고른 뒤 2구째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벼락 같이 받아쳐 오른쪽 담장 너머 108m를 비행하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 추신수. 사진 |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추신수는 개인 통산 15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작성했다. 지난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린 뒤 6일만에 손맛을 봤을 뿐 아니라 12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안타 2개를 추가했다. 4-5로 뒤진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루크 호체바의 커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었고 5-6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 투수 그레그 홀랜드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출루와 함께 대주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2회와 5회에는 2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만들며 3경기 연속이자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4리에서 2할1푼4리(104타수 22안타)로 끌어올렸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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