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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e스포츠 한계 넘기 올해도 계속…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e스포츠로의 도전을 이어간다.

블소는 MMORPG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블소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흥행에 성공하며 e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역시 ‘블소 토너먼트 2015’는 연간 총상금 3억원 규모로 두 번의 한국 시즌과 월드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e스포츠 장르의 한계를 극복

현재 정착된 e스포츠는 실시간 전략 게임(RTS)이나 공성대전(MOBA), 1인칭 슈팅(FPS) 장르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인 스포츠 경기처럼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확실한 승부를 겨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블소>의 장르인 MMORPG는 스포츠 경기를 진행하기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블소>가 e스포츠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비무(比武)’라는 PvP(대인전) 콘텐츠를 발전시켜 장르의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 ‘비무’시합을 통해 동등한 능력치를 가지고 순수하게 실력만을 겨룰 수 있도록 했다.

<블소>는 지난해 국내 대회인 ‘비무제:임진록’과 한·중 최강전인 ‘비무제:용쟁호투’로 게이머들의 큰 성원을 받았다.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무제:임진록’ 개막전에는 30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고 전 일정의 유료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 지스타 기간에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비무제 한국 최강자전과 한·중 최강자전은 이틀간 무려 8000여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블소 비무제’를 즐기고 있는 e스포츠 팬들.

<블소>는 MMORPG라는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PVP 시스템인 ‘비무’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매회 경기를 진행하며 콘텐츠뿐 아니라 경기 운영 등 e스포츠로 진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고 있다.

■2015년, 도전은 계속된다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커진 규모로 게이머들을 찾아간다. 연간 상금은 총 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먼저 5월14일부터 6월21일까지 ‘블소 토너먼트:2015 KOREA 시즌1’을 진행한다. 시즌1이 마무리되는 6월 말부터 8월까지는 ‘블소 토너먼트:2015 KOREA 시즌2’가 열린다. 또 4분기에는 글로벌 비무 고수들이 참가하는 ‘(가칭)블소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블소 월드 챔피언십’에는 작년보다 많은 국가들이 참가해 글로벌 블소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는 즐거움’을 위한 진화된 중계 시스템도 도입된다. 엔씨소프트는 선수들의 화려한 컨트롤을 통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중계 화면 UI를 더욱 업데이트했다. 두 선수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사용자환경(UI)과 1대1 대전에 특화된 카메라 앵글을 통해 급박하게 전개되는 전투의 모든 장면을 놓치지 않고 관전할 수 있다.

블소 e스포츠 전용 웹사이트.

또 <블소> e스포츠를 다루는 전용 웹사이트(bns.plaync.com/story/esports/index)도 오픈, 경기 일정은 물론 전 경기 내용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모바일에도 특화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블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전용 웹사이트에는 ‘승부 예측’ 콘텐츠도 있다. 로그인 후 ‘승부 예측’ 페이지에서 승리할 것 같은 선수를 고르면 된다. 예측에 성공한 이용자는 ‘2015시즌1 응원 주화’를 받을 수 있다. 응원 주화는 나중에 ‘의상 아이템’ 등 다양한 블소 게임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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