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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고진영 격파 파란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2강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다승 및 상금 1위 고진영(20·넵스)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한솔은 22일 강원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회전에서 고진영을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한솔이 22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고진영과의 32강전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전날 1회전에서 신인상 경쟁자 박결(19·NH투자증권)과 연장 승부끝에 승리한 뒤 “목표는 크게 잡고 싶다. 이왕이면 우승하고 싶다”며 기염을 토한 지한솔은 2회전에서 강호 고진영을 제치고 꿈을 키워갔다.

2, 3, 4번 홀을 연달아 따내 기선을 잡은 지한솔은 이후 2홀을 내주고 1홀을 챙겨 15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간뒤 16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낚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지한솔은 “내일도 오늘처럼 침착하게 집중력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장타자 김민선(20·CJ오쇼핑)도 신인 박채윤(21)에게 2&1으로 져 탈락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서연정(요진건설)을 19번째 홀에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김자영(25·LG)은 고민정(23)을 4&3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장지혜(29·볼빅)와 맞붙는다.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23일 16강, 8강전이 이어지고 24일에 4강전과 결승 및 3·4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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