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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87’ 김동현, 버크만 상대 3라운드 서브미션 승

UFC 김동현

‘UFC 187’ 김동현, 버크만 상대 3라운드 서브미션 승
김동현(34)이 버크만을 꺾고 UFC 통산 11승째를 따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서 열린 ‘UFC 187’ 경기에서 조쉬 버크만(미국)을 상대로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김동현은 작년 8월 마카오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Macao’에서 당시 웰터급 랭킹 4위였던 타이론 우들리(33·미국)에게 1라운드 TKO패 당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당시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타이틀 매치까지 도전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크게 남았다.

1라운드 탐색전이 이어졌다. 3분여를 남겨 놓고 테이크다운 시도. 하지만 버크만은 쉽게 넘어지지 않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동현의 트레이드 마크인 ‘매미권’이 나왔다. 1라운드 종료까지 버크만 뒤에 매달렸고 버크만의 체력을 소진시키는데 성공했다.

2라운드 버크만의 로우킥에 다리가 걸려 넘어졌고 잠시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자세를 잘 가다듬은 후 버크만의 공세를 피했다.

이후 김동현의 역습이 시작됐다. 버크만이 지친 틈을 타 다시 한번 상위 포지션을 빼앗았다. 버크만은 김동현의 다리 사이에 팔이 걸렸고 빠져나오지 못하며 계속해서 김동현의 펀치를 막는데 급급했다.

3라운드 들어 첫 두라운드 열세를 알고 있던 버크만의 적극적인 파운딩 공격이 시작됐다. 김동현은 몇 차례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함을 앞세워 또 한번 버크만을 케이지에 넘어뜨렸다.

이후 암 트라이앵글로 버크만의 탭을 이끌어 내며 11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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