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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불법베팅 한 적 없다” 변호사 통해 결백 주장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이 변호인을 선임해 혐의를 부인했다.

전창진 감독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강남은 26일 KGC 구단에 보낸 “당당히 의혹을 밝히겠다”는 제목의 문서에서 “전창진 감독은 승부를 조작한 사실도,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감독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댓가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을 챙긴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감독 /KBL 포토

법무법인 강남은 “전 감독은 이미 불법 스포츠 토토를 한 혐의로 구속된 강OO과는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강OO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빌려준 사실이 있을 뿐, 강OO 등이 불법 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구속된 강모씨 등 2명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과도 일치한다. 그들은 전창진 감독이 직접 베팅하는 것처럼 꾸몄을 뿐, 전 감독이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법무법인 강남은 또한 “전 감독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된 것은 전창진 감독을 팔고 다닌 자들 때문이나 이들도 전 감독의 연루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전 감독에 대한 조사도 없이 일부 진술에만 의존한 짜맞추기식 수사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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