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에 맞아 교체됐던 한화 김경언(33)이 단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언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부터 몸에맞는공으로 교체됐다.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KIA 선발 임준혁의 초구 직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한 김경언은 1루까지는 걸어갔지만 대주자 황선일과 교체돼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이날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이용규에 이어 김경언까지 타선에서 빠지게 됐다. 이용규는 타율 3할5푼5리, 김경언은 3할5푼2리로 올 시즌 타율 2·3위를 달리고 있었다.
한화 관계자는 “김경언은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으로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 병원에 갈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