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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우, 한화 떠나 새 팀 찾는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외야수 추승우(36)를 방출했다.

한화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추승우를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

추승우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LG에서 프로 데뷔했다. 2008년 한화로 트레이드 된 이후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자리를 바꾼 추승우는 빠른 발과 폭 넓은 수비로 주목받았다.

특히 한화로 이적한 첫해인 2008년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5리 5홈런 20타점 19도루로 가장 활약했다. 2013년에도 72경기에서 타율 3할2리 1홈런 17타점 12도루로 잘 달리던 중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으며 다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시즌에도 2군에 머물다 결국 한화를 떠나게 됐다. 프로 데뷔 이후 통산 성적은 타율 2할4푼2리 5홈런 91타점 60도루다.

웨이버 공시 되면 일주일 동안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 이 기간 새 팀을 찾지 못하면 올시즌 뛸 수 없게 된다.

한화는 추승우가 빠진 자리에 이날 신고선수로 있던 내야수 신성현을 정식선수로 등록하고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신성현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08년 일본 교토국제고를 졸업하고 2009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히로시마에 지명돼 계약금 2000만엔을 받고 입단한 뒤 2013년까지 뛰었다. 지난해 고양 원더스를 거쳐 이달 초 이달 한화에 입단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3루수로 출전해 25타수 12안타를 치며 타율 4할8푼 2홈런 5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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