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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두 개인 남성 자전서 출간 “1000명과 섹스”

성기 두 개인 남성 자전서 출간 “1000명과 섹스”

자신이 성기가 두 개인 ‘이음경체’ 환자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밝힌 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 남성이 SNS를 타고 여전히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5세의 이 남성은 2014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더블 딕 듀드(DDD)’ 라는 아이디로 “나는 음경이 두 개 있는 남자다. 아무거나 물어봐도 된다”라는 글과 함께 성기가 두 개 달린 자신의 신체 사진을 올렸다.

그는 “두 개 모두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유전적인 증상은 없다. 두 성기는 각각 따로 발기하거나 사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약 이틀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에 직접 답을 했다.

그가 모자이크 처리없이 올린 이 사진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고, 영국과 미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1년 뒤인 2015년 월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출간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책에서 “섹스를 한 남성 또는 여성이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으며, 놀림감의 대상이었던 성장기, 성기가 2개이기에 느껴야 하는 불편함, ‘이음경체’라는 질환을 정신적으로 극볼하게 된 일, 첫경험 때의 기억, 양성애자가 된 사연, 격정적인 섹스 라이프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돈을 벌거나 명성을 얻고 싶은 생각에 책을 출간한 것은 아니다”라며 “나같이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한편, 성기가 두 개인 ‘이음경체’는 약 60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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