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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엔 “사실무근”…소속사가 원빈-이나영 결혼 숨긴 까닭은?

소문이 현실이 됐다.

원빈과 이나영이 30일 강원도 정선 한 민박집에서 극비리에 결혼했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에 앞서 지난 20일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빈과 이나영이 연내 결혼한다”는 증권가 정보지가 떠돌았다. “두 사람이 2세를 가져, 올 가을 결혼 계획을 발표한 배용준 박수진 커플보다도 더 빨리 결혼식 일정을 잡을 것이라는 내용 뿐만 아니라 평소 친하기로 소문난 지춘희 디자이너에게 드레스를 가봉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지춘희 디자이너는 이나영의 웨딩드레스 제작 소문을 일축했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그 당시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이나영의 드레스를 제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결혼과 드레스 관련 얘기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오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오가며 워낙 자주 들러서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며 “이나영이 ‘킬링 타임’ 하러 숍에 자주 드나들고 대본도 들고와서 읽기도 하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빈 이나영 커플의 공개 연애 선언 후 교제 기간이 길어지는데다, 두 사람이 나란히 작품 공백 역시 길어지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원빈 이나영 소속사 이든나인측 역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아무래도 주변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커플이다보니 이런 소문에 휘말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재 두 사람은 나란히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의 말은 결과적으로 배우들의 사생활을 지켜주기 위한 ‘하얀 거짓말’이었다.

소속사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빈과 이나영이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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