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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박근혜 정부, 메르스 정보 공개 안해 국민 위험에 처하게 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 4일 “한국에 메르스 공포가 번지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는 질병과 관련된 정보를 대중에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국민을 위험에 처하게 했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앞서 3일에도 “한국 정부의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미숙이 세월호 이후 생겨난 한국 국민들 사이의 공포감 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페루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현지시간) 리마의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경향신문 정지윤기자

또한 홍콩 위생방호센터 렁팅훙 박사는 “한국을 다녀온 여행객들에 대한 검진 및 방역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 정부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홍콩 당국이 지속적으로 정보 공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박원순은 메르스와 싸우는데 박근혜는 박원순과 싸운다” “메르스 위협이 과도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께서는 청와대에만 따로 열감지기 설치” “참여정부의 사스와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너무 다른 방역대처”“ 메르스보다 박근혜 정부가 더 무섭다” “전 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예정대로 미국행”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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