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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악어를 산채로…참혹하고 끔찍”, ‘꿈의 가방’ 에르메스 버킨백 제작과정 충격

‘꿈의 핸드백’ 에르메스 악어가죽 버킨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는 최근 에르메스에 악어가죽을 공급하는 미국 텍사스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악어농장을 잠입,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여성들에게 ‘꿈의 핸드백’이라고 불리는 해외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 등이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해 세계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튜브 PETA채널 캡쳐

영상에 따르면 수백마리의 악어들이 콘크리트 구덩이에서 3년간 ‘오직’ 핸드백 제작을 위해 사육된다. 관계자는 살아있는 악어의 코안에 메스(칼)을 넣은 뒤 코를 구부르고 척추쪽에 가깝게 칼을 집어 넣는 것 부터 시작, 악어 가죽을 벗겨내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영상에는 악어의 피가 흥건한 작업장과 악어 가죽이 줄줄이 걸려있는 모습이 여과없이 공개됐다. 이 농장에서는 일년에 43000마리의 악어가 희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장 관계자는 “우리는 악어가죽을 프랑스의 ‘에르메스’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페타’는 “수천 만원짜리 버킨백 1개와 시곗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3살이 된 악어 3마리의 고통스러운 죽음이 담겨있다”며 “미국 텍사스 당국에 동물 학대 증거자료로 해당 영상을 첨부, 악어농장을 제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악어가 불쌍해보이기는 처음이다” “닭장에서 사육되는 닭은 봤지만 악어가 패션을 위해 사육되고 있었다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이거 보고도 에르메스 백 사는 사람은 정말 강심장” “정말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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