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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방’ 이이경, 손담비 울리는 나쁜 남자 ‘강렬한 등장’

<유미의방> 이이경 화제

배우 이이경이 나쁜 남자로 완벽 변신했다.

이이경은 지난 30일 첫 방송된 올리브TV 새 시트콤 <유미의 방> 1회에서 팬과 바람이 나 여자친구를 떠나는 인디밴드 로커 전나백 역을 맡아 거침없는 행동으로 나쁜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겼다.

사진 올리브TV 새 시트콤 <유미의 방> 캡처

이날 방송에서 유미(손담비)의 집에 얹혀살며 공간을 잠식하고 유미의 마음까지 온통 훔친 게 바로 상남자 나백 캐릭터였다.

체구가 비슷하다며 여자친구의 옷을 나눠 입고, 배달 온 짜장면에 얹어진 반숙 계란을 호르륵 먹어버리는 얄미운 행동도 서슴지 않지만 여자친구를 위해 기꺼이 제모 실험 대상이 돼주고, 저돌적으로 애정공세를 퍼부으며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드는 게 바로 마성의 남자 나백의 매력이었다.

한 번 꽂힌 상대에 열렬한 애정을 바치지만 돌아설 땐 찬바람이 쌩하고 부는 것도 나쁜남자 다웠다. 팬과 바람이 나버린 후 이를 추궁하는 유미에게 담담하게 실토하고, 여기에 TV를 비롯해 도어락까지 떼가며 ‘깔끔한’ 이별선언으로 유미를 식겁하게 만들었다.

유미와 함께 입던 라이더 재킷 차림으로 새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난 모습을 들킨 건 나백의 나쁜남자 캐릭터를 완성시킨 화룡정점이었다.

바람둥이에 나쁘고 못된 캐릭터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온통 집어삼킨 매력으로 충만한 캐릭터임은 분명한 셈이다. 이를 연기한 이이경은 미워할 수 없는 나쁜남자 나백의 특징을 맛깔스러운 연기로 표출하며 <유미의 방> 첫 회를 인상 깊게 장식했다.

앞으로 전나백 캐릭터는 <유미의 방>에서 유미의 마음 속을 차지한 중요한 인물로 극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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