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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데뷔 첫 7타석 경기…연장 14회 끝 승리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강정호(28·피츠버그)가 데뷔 첫 한 경기 ‘7타석’ 경기를 치렀다. 피츠버그는 연장 14회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강정호는 1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정규이닝 5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6번째 타석이었던 연장 11회 3유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강정호는 4-4로 맞선 연장 1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우중간 쪽으로 커다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히는 바람에 더 이상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7번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이날 경기가 데뷔 후 처음이었다. 강정호는 1회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등 이날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2로 조금 낮아졌다.

강정호는 1회 볼넷 출루 이후 좌익수 뜬공, 3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삼진 등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피츠버그는 연장 14회초 1사 1루에서 대타 조시 해리슨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지만 대주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가 어이없는 ‘누의 공과’를 저지르는 바람에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1루주자 에르난데스는 타구가 잡히는 줄 알고 귀루했다가 다시 달리는 과정에서 2루를 밟지 않고 3루로 뛰었다가 태그 아웃됐다.

이대로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던 피츠버그는 2사 2루에서 닐 워커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극적인 2루타를 더했고 결국 해리슨이 손쉽게 홈을 밟아 짜릿한 5-4 승리를 따냈다.

피츠버그는 이날 선발 게릿 콜을 포함해 투수를 7명이나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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