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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고환 물어뜯는 ‘고환 사냥꾼’ 파쿠, 강원도에 출몰

‘고환 사냥꾼’ 파쿠가 강원도에 출몰했다.

3일 YTN은 “강원도에 있는 저수지에서 남미 아마존이 원산지인 민물 어종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국립생태원과 강원대학교 어류센터는 최근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마옥리에 위치한 마옥저수지에서 열대성 대형 어종인 ‘콜로모마 레드 파쿠’를 발견했다.

영국 미러 캡쳐

앞서 낚시꾼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파쿠 사진이 종종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낚시꾼들은 “식인어종인 피라냐가 아니냐”는 의견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파쿠는 해외에서 알몸으로 물에 들어간 남성의 고환을 물어뜯어 사망케 한 어류로 ‘고환 사냥꾼’으로 불린다. 파쿠는 배와 머리 부분이 붉은 것이 특징으로 유속이 느린 강이나 저수지에서 주로 서식한다.

최대 80c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으로 엄청난 식성을 가졌으며, 열매나 견과류 까지 먹어치우는 잡식성 물고기로 이빨이 사람의 치아와 비슷해 ‘인치어’라고도 불린다.

현재 파랑볼우럭(블루길), 큰입배스 등 외래어종이 토종물고기를 무차별적으로 포식해 국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콜로소마 레드 파쿠’가 저수지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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