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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남’ 박종우, UAE 알자지라 이적

‘독도남’으로 잘 알려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종우(26)가 중국을 떠나 중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랍에리미트(UAE)의 알자지라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과 광저우 푸리(중국)의 미드필더 박종우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박종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식으로 알자지라 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알자지라는 2014~2015시즌 UAE 아라비안걸프리그 2위에 오른 강팀이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자격을 갖고 있어 박종우가 국내 선수들과 맞대결을 벌이는 구도도 기대할 수 있다.

박종우는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 광저우 푸리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 몫을 해내며 한국 축구 역사상 첫 메달에 기여했다. 특히 동메달을 놓고 벌인 일본과의 3~4위전이 끝난 뒤에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를 뛰면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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