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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꿈나무 박민수, 아쉽게 종합결선 7위

기계체조 꿈나무인 박민수(21·한양대·사진)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박민수는 6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개인종합 결선에서 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86.525점으로 7위에 올랐다.

국내 다른 선수들과 달리 모든 종목에서 능해 종합 결선에서 메달을 따낼 재목으로 손꼽혔던 박민수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0위에 그쳤던 부진을 설욕하고자 했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안마에서 13.050점에 그쳤던 게 발목을 잡았다. 그는 주 종목인 평행봉(15.050점)과 철봉(14.900점)에서 만회를 노렸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금메달은 예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월등한 연기를 펼친 우크라이나의 올레그 베르냐예우(92.075점)가 가져갔고, 은메달은 일본의 노노무라 쇼고(89.275점)의 몫이었다. 미국의 모디 아카시가 88.3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결선에는 이혁중(전북도청)도 예선 8위로 출전 자격을 갖고 있었지만, 전날 철봉 연기 착지 동작에서 당한 부상으로 불참했다.

박민수는 7일 철봉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민수는 “긴장하다보니 실수한 것 같다”며 “철봉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금메달을 목표로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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